'24년 5월 자동차 판매량 순위 (쏘렌토 카니발 그랜저)

’24년 5월 자동차 판매량이 집계되었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공식 데이터를 기준으로 5월 판매량이 집계되었는데, 이변은 없었지만 카니발의 약진이 눈에 띄었습니다. 1위는 언제까지 할지 모르겠지만 역시나 쏘렌토가 차지 하였습니다.

’24년 5월 국산 자동차 판매량

쏘렌토를 중심으로 카니발, 스포티지, 셀토스 등 기아 자동차의 선전이 눈에 띕니다. 상위 5위 내 3대가 기아차이며 RV 차라는 점도 인상 깊은데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레저용 차량이 많이 팔리는 부분도 영향이 있겠지만, 제 생각엔 세단은 살만한 차량이 보이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쏘렌토

언제까지 1등 할꺼냐? 출시와 동시에 계속 판매량 최상위를 지키고 있는 쏘렌토 입니다. 특히, 하이브리드는 대기 수요가 많아 출고까지 최소 7개월을 대기해야 받을 수 있는 차량입니다. 하이브리드와 넓은 실내, 상품성을 더해 레저와 일상생활 어느 곳에나 활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카니발의 추격이 거세지만 하이브리드 모델 덕분에 당분간 1위 자리에 계속 머무를 것 같습니다.

카니발

4월 판매량 4위에 머물렀던 카니발이 본격적으로 판매가 진행되면서 2위까지 올라 왔습니다. 1위 소렌토와 2천대 수준의 차이로 6월에는 순위가 바뀔 수 있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쏘렌토 역시 대기 수요가 많아 당분간 1위에서 내려올 생각은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카니발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상당한데요. 신차 출고의 50% 이상이 하이브리드 모델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5월 국산 판매차 1~3위 모델은 전부 하이브리드 모델이 있는 차량이 차지 했네요. 카니발의 인기 이유는 다양한 활용성과 넓은 실내 그리고 대체제가 없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7/9/11인승 시트 배열로 공간 활용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의전용으로, 캠핑, 차박용으로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그리고 9인승 이상 차량의 경우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로 운행이 가능한 점 역시 장점으로 꼽힙니다. 다목적 활용도가 높은 카니발 역시 당분간 최상위권에 위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디 올 뉴 그랜저

최근 25년형을 출시한 디 올 뉴 그랜저만이 세단의 체면을 지키고 있습니다. 25년형을 출시하며 블랙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새롭게 추가하고 차로 유지 보조2를 기본 적용하며 상품성을 끌어 올렸죠. 25년형이 출시되면서 그랜저의 판매가 더욱 증가할 전망으로, 그랜저의 6월 판매량도 관심이 가는 부분입니다.

오늘은 ’24년 5월 국산 자동차 판매량 순위를 살펴 보았습니다. 요즘 좀 아쉬운 부분이 제대로된 세단이 안보인다는 점입니다. 국산 세단을 사려면 최소한 그랜저나 제네시스 급을 봐야하는데, 가격적으로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과거 YF쏘나타, SM5, K5 등 중형 세단이 경쟁하던 그 시절이 그리워지기도 합니다.